교직원들이 직접 배달 정리 - 뜨거운 사람이 된 나눔현장

원광대학교병원 임직원 일동이 불우이웃과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따스한 겨울나기 연탄 나눔 봉사 활동을 펼쳤다.

▲ 원광대병원,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원광대병원은 교직원 후원회인 원누리 후원회와 교직원들은 지난 19일 후원금으로 마련 한 연탄 18,220장(일금₩10,566,960원)을 저소득층 가정 및 불우이웃 78세대에 전달했다.

해마다 매서운 동장군이 찾아오면 부족한 연료비에 추운 겨울 한철나기가 너무 버거운 지역 내 어려운 가정들을 위해 원광대병원 임직원들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특히 최두영 병원장을 비롯해 임직원 70여명은 익산시청 복지청소년원과, 군산시청 주민생활지원과의 추천을 받아 가내 사정이 여의치 않은 6세대(서수면·나포면 고00씨외 2세대, 함라면 장00씨외 2세대)에는 가가호호를 직접 방문, 세대당 300장씩 집안 내까지 연탄을 운반, 정리까지 하는 봉사 활동을 펼쳐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했다.

이날 봉사 활동에 참여한 원광대병원 교직원들은 온 몸에 연탄재가 묻는 줄도 모르고 사랑과 정성의 온기가 담긴 연탄을 전달하는데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그래도 힘든 겨울을 나야하는 어려운 이웃들의 언 몸을 녹일 수 있는 소중한 연탄 한 장 한 장이 깨질세라 조심하는 얼굴들엔 나눔의 따스함이 웃음꽃으로 피어났다.

최두영 원광대 병원장은 “오늘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 되어 볼 수 있는 나눔의 현장을 함께 했다”며 “앞으로도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기관 본연의 길뿐 아니라 이웃과 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공공기관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원누리 후원회는 지난 2010년 출범한 원광대학교병원의 사회봉사 단체로 국내외 의료봉사 활동, 해외환자 의료비 지원,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소아암 환우 의료비 지원, 독거노인 방문 활동들을 활발하게 펼쳐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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