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은마을과 자매결연 - 특산품 2억원 구매 약정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광주보훈병원은 12일 진도군 지산면 길은 푸르미체험관에서 정광익 광주보훈병원장, 이동진 진도군수 등 100여명이 참여하여 업무협약 및 1사1촌 자매결연을 체결하였다.

광주보훈병원은 진도군과 업무협약 체결, 길은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2억원어치 특산품 구매를 약정했다

이번 협약은 진도군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농수특산품 판매와 관광 체험 등 세월호 참사로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 및 농촌 이웃사랑 나눔 실천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훈공단(이사장 김옥이)에서는 협약과 함께 세월호 참사로 힘들어 하는 진도군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진도군 특산품 2억원어치를 구매를 약정했다.

광주보훈병원은 지산면 길은마을에서 생산된 쌀 500만원어치를 현장에서 구매했으며, 마을기업 특산품인 마른 생선, 검정쌀, 고추 등을 추석 명절 특산품으로 500만원 이상 사들일 계획이다.

또한 이날 하루 동안 전문의료진 30여명이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마을회관에 300여만원 상당의 에어컨을 기증했다.

앞으로도 광주보훈병원은 농촌일손돕기 등 농촌체험활동을 주기적으로 추진해 양 기관의 지속적인 교류 협력과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며, 상호 협력을 통한 농어촌 경제 살리기에 앞장설 방침이다.

정광익 광주보훈병원장은 "진도군이 세월호 여객선 사고 당시부터 현재까지 사고수습 지원 중이지만 지역 이미지 하락 등으로 관광객 감소와 특산품 판매 저조로 주민들이 고통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광주보훈병원에서 농촌 이웃사랑 나눔 실천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동진 진도군수는 "광주보훈병원과의 업무협약 및 1사1촌 자매결연을 통해 양 기관이 서로 상부상조해 서로에게 든든한 후원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진도군의 청정 농·수 특산품의 판매증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답했다.

한편 보훈공단은 “행복한 섬김으로 아름다운 세상을”이라는 슬로건을 기반으로 원주 본사를 비롯하여 각 지역 보훈병원 등 17개의 “행복한 섬김이” 봉사단을 구성하여 전사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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