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날은 전복 day---어버이날은 미역 day 선포

전남 완도군이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지역 특산품 소비촉진을 위해 기념일을 이용하여 홍보를 하는 데이 마케팅(day-Marketing)을 추진한다.

맛과 영양이 으뜸인 완도특산품 참전복
완도군은 지역의 청정바다에서 생산되는 전복과 해조류 등 웰빙식품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소비촉진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삼복(三伏)날은 전복-day, 매년 5월 8일 어버이날은 미역-day로 선포한다.

말복 전날인 오는 6일 11시 과천 서울경마공원 컨벤션홀에서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한 국회의원, 수도권지역 향우회원, 완도군 특산품명예면장, 전복생산자, 대한양계협회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하여 전복-day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완도군 전복양식장 면적은 3,161ha로 여의도의 11배이며, 전국의 80%인 연간 7,400톤을 생산하여 약 4,00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지구상에는 약 100여종의 전복류가 있으나 완도산은 전복중에서도 맛과 영양이 가장 으뜸인 참전복이다.

전복은 주로 활전복을 회로 썰어먹거나 구이용으로 쓰이며, 전복죽, 전복삼계탕으로 많이 끓여 먹는다. 완도군이 대표음식으로 개발한 전복해조류비빔밥과 전복물회는 여름철 별미 음식으로 일품이다.

전복은 청정해역에서 다시마와 미역을 먹고 자란 웰빙보양 식품이며 동의보감과 중국 본초강목에 피부미용, 자양강장, 허약체질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한편, 완도군은 매년 어버이날을 미역-day로 선포할 계획이다. 미역은 생일에는 산고를 겪은 어머니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산모는 출산 후 지혈과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기 위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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