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명성

조선대병원 골든타임에 뇌경색환자를 치료해 상태가 회복된 모습
조선대병원(병원장 문경래)이 지난 10일 전남 구례에서 뇌경색으로 쓰러져 좌측이 마비가 온 정모씨(82)를 헬기로 긴급이송 골든타임에 살려내 화제가 되고 있다.

정모씨는 당시 좌측 편마비, 좌측 안면 마비, 좌측 감각 저하, 말어눌증을 보이고 있었으며 뇌혈관 컴퓨터 촬영상 우측 대뇌 뇌경색이 의심됐다.

가족의 빠른 대처로 119에 신고하고 헬기를 이용해 혈전 용해술이 가능한 조선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조선대병원 헬리포트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의료진이 환자를 응급의료센터로 옮겼다.

조선대병원은 BEST('Brain salvage through Emergent Stroke Treatment - 응급 뇌졸중 치료를 통한 뇌 지키기) 시스템을 가동해 혈액검사, 뇌 컴퓨터 촬영 검사를 시행하고 뇌경색 전문의의 판단 아래 20분 만에 정맥내 혈전 용해술을 시행했다.

혈전 용해치료는 증상 발생 후 4시간 30분까지 치료가 가능하며 시간이 단축 될수록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행히 환자는 증상 발생 후 2시간 50분 만에 혈전 용해 치료를 받았다.

치료시간을 줄이기 위한 의료진의 필사적 노력으로 현재 정모씨는 혼자 걸을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퇴원을 앞두고 있다.

조선대병원은 뇌졸중 최우수 기관으로 5회 연속 선정됐으며 뇌졸중 환자 발생 시 응급의료센터 도착과 함께 'BEST 응급시스템’을 가동, 신속하게 대처해 ‘뇌졸중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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