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 전치환술 받고 회복중

왼쪽부터 우즈베키스탄 아바코브 교수, 윤택림 빛고을전남대병원장, 김윤하 전남대병원장, 허탁 전남대병원 기획조정실장

“수술하고나니 통증이 없어 아주 좋습니다. 꼼꼼하고 친절하게 대해준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감사드려요. 귀국하면 우리대학과 활발한 의료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바코브 교수는 15일 김윤하 전남대학교병원장(직무대행)이 위로차 방문했을 때 의료진과 병원에 대한 칭잔을 아끼지 않았다.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의과대학 마취과 아바코브 바체슬라브(76세) 교수는 우즈베키스탄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과는 아주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바코브 교수는 지난 9일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 윤택림 원장의 집도로 고관절(골반관절 또는 엉덩이 관절)을 이루는 골반골 부분인 비구와 대퇴골의 골두를 모두 인공으로 만든 삽입물로 교체하는 고관절 전치환술을 받고 후유증 없이 입원실에서 회복 중이다.

지금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정치인, 기업인 등 다양한 직종의 환자들이 수술 받고 갔지만 의과대학 교수가 온 것은 이 번이 처음이다. 이는 빛고을전남대병원의 명성이 국제적으로 확산되면서 의료한류에 앞장서고 있음을 입증하는 계기도 되었다.

아바코브 교수는 이날 김윤하 병원장에게 목발을 짚고 다니며 수술 후 매우 좋아진 모습을 직접 보이며 돌아가면 고관절 질환을 앓고 있는 대학학장과 지인들에게 빛고을전남대병원을 적극 추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병원장은 “고국에 돌아가면 더 많은 환자가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빛고을전남대병원에 대한 좋은 홍보 부탁해요”하며 굳게 악수했다.

윤택림 빛고을전남대병원장은 “타쉬켄트 대학과 빛고을전남대병원이 의료교류 등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

나이에 비해 매우 젊어 보이는 아바코브 교수는 매주 3일정도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으며, 테니스를 20년째 하고 있다며 자신의 건강비결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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