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ST 프로그램 진행--그룹별 역할극

광주광역시 광주자살예방센터는 11일, 12일 양일간 자살예방센터2층 교육실에서 학교내상담인력이 생명지킴이로서 자살 위험에 처한 학생들을 도울 수 있게 자살예방전문가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관내 초․중․고교 상담교사와 보건교사, Wee클래스 상담사 등 학교 내 상담인력 30명을 대상으로 ASIST(Applied Suicide Intervention Skills Training)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ASIST 양성교육 중 자살 위험에 처한 사람의 관심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는 시간
ASIST 프로그램은 지난 1983년 캐나다에서 개발돼 22개국에서 100만명 이상이 교육받은 전 세계적으로 공인된 자살예방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살 위험에 처한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총 14시간 동안 한국자살예방협회 전문강사로부터 ▲자살위험인지 ▲상호작용 배양능력 ▲자살중재 모델 이해 등을 익혔다.

첫째날에는 자살위험자 중재를 위한 전문 지식과 기술을 학습한 후 둘째날에는 그룹별 역할극을 통해 다양한 자살위험 상황에 대처하는 기술을 반복 훈련했다.

특히 자살 중재 모델(SIM)은 ▲연결하기 ▲이해하기 ▲도와주기 세 단계로 구성되어 있어 각 단계별 위험에 처한 사람들의 관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살 위험에 처한 사람의 특성이 될 만한 것들을 스스로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따라 어떤 집단에 속한 사람이 위험에 처한다고 생각하는지? 어떤 사건들이 자살의 이유가 될 만 한 것인지? 자살에 대한 예고 반응은 어떤 것이 있는지? 집단, 사건, 반응에 대해 그룹별 생각을 기록하는 훈련을 했다.

임형택 건강정책과장은 “자살위험과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모든 시민을 자살예방전문가로 만든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생명지킴이 교육과 자살예방전문가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