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통합야구협회 주말리그전에서

전북대병원 야구동호회 레오파드 창단식 장면

전북대학교병원 야구동호회 ‘레오파드’가 전주시통합야구협회 주말리그전에서 상반기 1위로 파란을 일으켰다.

전북대병원 야구동호회 레오파드는 올 상반기 전주시통합야구협회 토요부 완산조 리그 14개 팀 중 10승 3패로 상반기 1위를 차지했다.

레오파드 야구단이 창단된 것은 지난 2012년 12월, 창단 2년도 안된 신생팀의 상반기 1위 기록은 직장인 야구팀들 사이에 단연 화제 거리가 됐다.

10년 전 활동을 중단한 전북대병원의 야구팀을 부활시킨 레오파드의 첫해 활동 기록은 4승 1무 15패로 신생팀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초라한 성적표로 마감해야했다.

그러나 올해들어선 3월 전북은행과의 첫 경기를 12대 7로 이기며 파란을 일으키고 상반기 마지막 두 경기에서는 가장 강팀으로 분류됐던 전주시청과 전주레이더스에게 각각 6대 5와 10대 4로 승리를 거두면서 완산조 14개 팀 중 1위로 상반기를 마감했다.

이제 두 돌도 채 되지 않은 신생팀 레오파드가 가파른 성장을 했던 원동력은 전북대병원의 명예를 걸고 뛰는 회원들의 피나는 연습과 화합이다.

의사직, 간호직, 보건직, 행정직 등 전북대병원 내의 전 부서가 골고루 포진해 있는 30여명의 회원들은 한주도 거르지 않고 연습장으로 모이고 선수로 뛰지 못하는 여성 회원들도 연습과 경기마다 빠지지 않고 팀을 응원했다.

남자간호사인 박재형 레오파드 회장은 “이미 상반기에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우승을 목표로 새로운 다짐으로 더욱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열심히 활동해 팀의 화합과 실력을 견고하게 다져 병원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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