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유용성 표방식품 제도권內 흡수도

고품질·고부가가치산업으로 연간 2조원대의 매출을 형성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기존 조직과는 차별화된 전문행정조직의 신설과 보다 적극적인 예산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도권에서 엄격히 관리되고 있는 건강보조식품이나 특수영양식품에 비해 기타가공식품이나 혼합음료의 형태로 건강 유용성을 표방하는 식품의 관리도구 설정 및 산업진흥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기능성식품산업의 육성은 특히 건강사회 구현으로 복지국가를 건설한다는 선진국가목표와 각종 성인병 발생을 감소시켜 의료비 경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 보다 적극적인 정부차원의 지원이 요구된다.

미국의 경우 국민영양 연구개발의 우선분야로 영양과 유전자발현 및 세포대사과정의 기초연구를 비롯해 에너지 균형과 비만 및 당뇨에의 적용, 그리고 건강식품·영양·신체활동 행태의 개인적 및 집단적 촉진에 두고 있다.

또한 일본은 지난 4월부터 보건기능식품 제도를 도입하여 영양기능식품은 규격기준형으로, 특정보건용식품은 개별허가형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건강식품 50개 품목은 일본건강영양식품협회 자율기준규격에 포함시켰다.

일본 특정보건용식품은 특히 특정 보건목적으로 섭취하는 자에게 해당 보건목적을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을 표시할 수 있는 식품으로 정의하고 장의 상태 조절, 혈압, 충치, 혈당치조절, 콜레스테롤, 미네랄흡수, 중성지방 등 7개 식품군으로 하고 있으며 시장규모는 224개품목에 2,000억엔에 이른다.

그리고 영양기능식품은 신체의 건강한 성장 및 발달과 건강의 유지에 필요한 영양성분의 보급을 목적으로 한 식품으로 정의하고 미네랄류, 단백질, 식이섬유, 기타영양성분, 비타민류, 지방산, 향초류 등 7개 품목으로 제한했다.

협회 자율기준규격 50개 품목으로 정하고 있는 일본 건강식품에는 당류, 지방질류, 미네랄류, 식물성분류, 해초류, 단백질류, 비타민류, 발효미생물류, 버섯류, 기타품목 등 10개 식품군으로 분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 윤영진 기자 yjyoon@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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