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와 '비전 2020' 조인식

국민의 눈 건강증진을 위한 민간단체의 활동이 국제기구와의 협력사업으로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한국실명예방재단(회장 신경환·가천의대 교수)은 지난달 2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학술대회 및 비전 2020 조인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보건기구 Resnikoff 박사, 복지부 문경태 기획실장, 안과학회 지남철 회장, 재단 구본술 명예회장, 태준제약 이태영 대표이사 및 이진학 서울의대 교수, 안병헌 성균관의대 교수, 이종복 연세의대 교수, 홍영재 안과학회 이사장(연세의대 교수) 등 재단 이사진을 비롯한 국내외 관계자가 다수 참석했다.

 이날 재단측은 조인식에서 WHO가 2020년까지 추진하고 있는 전세계 실명퇴치를 위한 '비전 2020' 사업에 적극 동참하기로 하고, 향후 실명퇴치가 필요한 나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앞서 열린 기념학술대회에서는 서태평양 자문관인 한상태 박사와 일본 실명예방협회 Kogure 회장 등 국내외 저명 학자들이 강사로 나서 '한국의 21세기 실명예방 전략과 전망'을 주제로 한 다각적인 토의를 벌였다.

 이와 관련 재단 관계자는 "이번 '비전 2020' 조인식을 계기로 국내 실명예방 활동이 한층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행사에 참가한 복지부 간부들도 실망예방사업을 위한 제도적, 재정적 지원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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