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및 방사선 치료 어려울 경우 싸이버나이프 통한

가톨릭호흡질환 연구회, '폐암의 최신 지견' 주제 연수강좌


,폐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선 '전선량 흉부 단층 촬영'과 새로운 '객담 검사' 등의 방법이 유용하며, 항암 치료 및 고식적인 방사선 치료가 어려운 경우 싸이버나이프 통한 '선택적 치료' 가능하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이같은 사실은 가톨릭호흡질환 연구회(회장 박성학, 가톨릭의대 내과)' 주최로 '폐암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지난 12일 가톨릭의과학 연구원에서 열린 '제11차 가톨릭 호흡기 알레르기 연수강좌'에서 밝혀졌다'

특히 '폐암의 조기발견'에 대해 발표한 김영한 교수(서울의대 내과)는 "기존의 세포진 객담검사나 흉부 방사선 촬영 등의 검사법으로는 조기 발견이 어려우나, 저선량 흉부 단층 촬영 및 새로운 테크닉을 이용한 객담 검사, 형광 기관기 내시경 등으로 사망률을 낮출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엇보다 금연이 폐암 예방에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또한 '폐암에서 PET와 PET-CT의 이용'에 대한 연제에서 김성훈 교수(가톨릭의대 핵의학과)는 "폐암 병기의 결정에 적극 활용되고 있는 PET와 강남성모병원에 조만간 도입될 예정인 PET-CT를 이용할 경우 검사가 진단율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강조했다.

초빙 특강에서 일본의 사이죠박사(일본국립 암센터)는 'JCOG에 대한 일본의 임상시험 결과'를, 미야자와 박사(히로시마 시립병원)는 최근 도입된 형광 기관지내시경과 기관지 내시경하 초음파(EBUS) 등의 임상적 활용 방안 등에 대해 강연했다.

그리고 박재용교수(경북의대 생화학)는 '21세기 폐암 연구의 패러다임-맞춤 치료'란 연제에서 "개체 혹은 폐암의 유전적 특성에 따라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적은 항암제를 선택하는 '맞춤 치료'는 아직 제한적이나 가까운 미래에 여러 유전자 변화를 한번에 조사할 수 있는 DNA microaraay 등이 개발될 경우, 폐암 치료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폐암의 방사선치료와 cyberknife'에 대한 내용과 관련해 김성환교수(가톨릭의대 방사선종양학과)는 방사선 치료와 선택적 치료가 가능한 cyberknife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강남성모병원에서 조만간 도입될 cyberknife로 항암 치료와 고식적 방사선 치료가 힘든 환자의 '선택적 방사선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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