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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만에 부활된 '약의 날' 행사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오늘(10일) 개막을 알리는 팡파르를 울리고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이날 오전 9시 식약청을
소개하는 10분짜리 영상물을 방영을 시작으로 11시에는 김화중 복지부장관, 심창구 식약청장, 박종웅 국회보건복지위원장, 한석원 대한약사회장,
김정수 제약협회장, 주만길 도매협회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진행된다.

　'좋은 약은 새로운 희망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약의 날 행사는 기념식
외에도 제약회사 홍보물을 전시하는 패널전시, 정계·언론계·시민단체 등 국내 여론 주도층을 초청해 의약품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만찬포럼, 국내
약무행정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토론하는 세미나·학술대회, 약업인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걷기대회 등으로 짜여있다.

　기념식에서는 의약품의 친근감을 전하는 이미지 영상물 방영을 비롯 약의 날 선포식,
2004년 캠페인 주제선포, 유공자 표창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약국·제약·도매 등 일선 약업인들의 직능 수행에 필요한 약무행정 전반을 설명하는 식약청 워크숍도 열려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0,11일 이틀간에 결쳐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동향, 의약품 안전성및 유효성 평가, 생동성 정책방향 등 7편의 약무정책이 소개되고 KGMP제도개선
공청회도 열린다.

　10일 오전 약학회가 주최하는
국제학술대회에는 일본 호시대 나가이 총장과 미국 위스콘신대 죠셉 로빈슨교수(전 美약학회장)가 참석해 특별강연을 하고 저녁에 열리는 만찬포럼에는
숙대 신현택교수의 '신약개발과 의약품의 가치조명' 발제에 이어 김용익교수(서울대), 양흥준대표(LG생명과학), 염주인심의위원(연합뉴스) 등이
나서 토론한다.

　특히 약학회는 약의 날 행사에 정총과
학술대회를 맞춰는데 10일부터 이틀간 병태생리학 분야에서는 심부전증 치료제 개발에서 칼슘신호조절(우선희 충남대교수) 등 새로운 작용기전의
발견으로 인한 가능한 분자 의약타겟의 소개와 좋은 신약후보 물질을 찾아낼 수 있는 타깃분자의 스크리닝 기술이 다수
발표된다.

　12일 오후 걷기대회는 3,000명의
약업인들이 참석, 약의 날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걷기대회에서는 약사회장, 제약협회장 등 약계단체장이 기증한 마티즈(소형자동차)를 비롯 대형TV, 런닝머신, 김치냉장고, 자전거
등을 놓고 경품잔치도 벌이며 장애인돕기 성금모금도 병행된다.

◇ '약의 날' 행사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