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개국 참가…최신 진단·치료법 조명
파킨슨병 환자 국가별 관리실태 다뤄

파킨슨병에 대한 최신 진단 및 치료법은 물론 환자에 대한 사회적 지원시스템 마련 등을 집중 논의하기 위한 '제4차 아·태 파킨슨병 국제심포지엄'이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아태 파킨슨병학회 조직위원회(대회장 김진수, 사무총장 이명식) 주최로 파킨슨병 관련 학자 및 환자와 가족 등 20여개국 총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아·태지역 파킨슨병 환자의 사회적 지원시스템 구축방안 △발병 원인 및 기전 △임상양상 및 진단 △약물치료 방안 △동반되는 증상들과 치료방안 △수술적 치료와 실험적 치료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파킨슨병에 관한 국제적인 대가MF이 대거 참석, 파킨슨병의 발병원인에서부터 새로운 치료법, 그리고 각국의 사회적 지원 내용에 이르기까지 집중적으로 다뤄져 주목받았다.

이중 우리나라의 경우 노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질환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65세 노인인구의 1%에서 발생하는 파킨슨병 환자에 대한 실태파악 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고, 전문치료 시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 정부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국내외 파킨슨병 환자 및 가족들은 첨단 치료법 및 국가별 복지시스템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상호간 정보를 교환하기도 했다.

한편 국내 파킨슨병 환자들은 미국이나 구라파는 물론 아시아 국가 상당수에서 파킨슨병협회를 결성, 권익보호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주시하면서 올해안에 모임을 결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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