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문화행사로 역동적인 병원문화 만들어

###'메세나 운동' 참여… 국립극장 공연 관람
성균관의대 삼성제일병원(원장 심재욱)이 이채로운 문화행사를 통해 그간 병원계에서 볼수 없었던 '문화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병원은 올해 개원40주년을 맞아 최근 그동안의 경직된 기념행사 틀을 벗어나 직원과 직원가족, 자원봉사자ㆍ자조모임, 협력병원 등 1,800여명을 초청해 국립극장 연극을 관람했다. '문제적 인간, 연산'(연출 이윤택) 공연은 특히 공연일 중 하루를 '삼성제일병원의 날'로 정해 이뤄졌으며, 병원은 국립극장과 협력관계를 맺고 병원가족에게 연중 연극과 각종 음악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금난새와 함께하는 태교음악회' '여성건강대학' 등 여성전문병원에 걸맞는 공연과 강좌도 매달 마련하고 있다.

심재욱 병원장은 "최근 일반기업의 '메세나 운동'을 병원에도 도입해 병원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병원의 문화수준을 한층 높여 역동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이를 통해 병원마케팅 효과도 얻을수 있다"고 밝혔다.

'메세나'란 예술과 문화에 대한 두터운 보호와 지원을 의미하는 프랑스어로, 조직내 예술문화 활성화 운동으로 불리며 기업들의 마케팅차원의 경영기조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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