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첫 시행 이후 21번째 성과







영동세브란스병원 근육병재활연구소

국내 근육병 환자를 위해 근육세포은행을 설립하고 근육모세포 배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영동세브란스병원 근육병재활연구소 문재호 교수팀이 최근 21번째 근육모세포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문재호 교수는 미국 세포치료연구재단(Cell Therapy Research Foundation, CTRF)으로부터 근모세포를 공급받아 지난 9월 24일 미국인 환자(데이비드)에게 근육모세포 이식수술을 시행했으며 현재 매우 양호한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이식수술은 미국 FDA의 3차상 임상실험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근디스트로피증(근이영양증)은 근육의 약화를 주증상으로 점차 진행하여 결국엔 신체의 장애를 가져와서 모든 일상생활을 남에게 의지하게 되는 만성적 진행적 질병으로 대개 3-20세에 발병하며, 심하면 10대에 호흡곤란으로 사망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육모세포 이식술은 정상 성인의 근육에서 근육모세포를 배양, 증식한 후 근디스트로피증 환자의 근육내에 근육모세포를 주사해 이식함으로써 이식된 건강한 근육모세포가 병에 걸린 근육세포를 정상 성장 할 수 있게 하는 일종의 유전자 치료법이다.
영동세브란스병원 근육병재활연구소는 지난 1999년 근모세포이식수술을 시행한 이래 지금까지
스페인, 사우디아라비아, 헝가리 등의 근육병환자들에게 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이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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