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지침 발표…다양한 주제 심포지엄 개최





대한비만학회(회장 김영설·경희의대)은 지난 28일 코엑스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 2003 비만치료지침을 발표하고 비만치료의 최신지견을 교환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학회 관계자 및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개원의들을 비롯한 1,0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비만에 관한 높은 관심을 여실히 보여줬다.

학회 관계자는 "폭식, 지방성형술, 소아비만 등 개원가에서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로 강좌를 진행해 개원의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한 국내 유명 비만전문가들이 공동 집필한 2003 비만치료지침 발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메인 심포지엄은 'Inflammation and obesity'을 주제로 '비만과 만성염증 Soluble Ingibitor of Adipogenesis'(경희의대 우정택), 'Inflammation 운동과 염증에 대한 연구 동향'(서울대 김연수), 'Dietetic Approach for Reducing Inflammation in Obesity'(수원대 임경숙), 'Drug Approach for Reducing Inflammation in Obesity'(한림의대 박성우) 등의 주제발표가 있었으며 이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기초한 비만인구의 변화추이'(보사연 남정자), '한국인 비만의 특성'(울산의대 박혜순) 등이 발표됐다.

이어 오후에는 비만의 Invasive approach, 소아비만, 비만과 영양, 식사장애를 주제로 다양한 심포지엄이 있었다.

김영설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참석한 사람들 모두가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고 아울러 이제 비만치료는 일차원적 의미를 넘어 합병증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며 앞으로 이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들이 학술대회를 통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약사들은 이날 30여개의 부스를 설치해 학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판촉전을 펼쳐 비만시장의 뜨거운 열기를 짐작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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