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협회(회장 정재규·이하 치협)가 의사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설립에 공동 참여한다.

치협은 최근 개최한 정기이사회에서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설립에 참여키로 결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와관련 치협 김종열 학술부회장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을 공동 설립했듯이 학문과 국민보건서비스 차원에서 범 의료계기구로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을 설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또 "특히, 이미 2000년부터 전국의과대학인정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의학계의 교육평가업무를 경험할 수 있는 등 공동 참여의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이와함께 김 부회장은 "치과계가 의과계에 끌려가서는 안된다"고 전제하고, "국민보건과 치과계의 발전을 위해 동등하다는 원칙하에 공동참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치협은 이날 결정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를 위해 오는 11월 8일 지부장회의를 임원연수회와 공동으로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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