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원격피부과 개설 협약 체결

서울아산병원과 제천서울병원간 원격진료가 시행된다.

 두 병원은 원격진료를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25일 오후 제천서울병원에서 김정식 제천서울병원장 등 병원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격피부과 개소식을 가졌다.

 또한 두 병원은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최지호 교수가 화상통신을 이용해 접촉성 피부염 환자를 대동한 제천서울병원 임민균 외과장과 원격진료하는 시연도 진행했다.

 두 병원간 원격진료 서비스는 코디네이터에 의해 환자 정보 교환 및 진료 일정 조정 등이 이뤄진 후 두 병원 소속 의사가 환자를 공동 진료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원격진료 시스템은 서울아산병원이 자체 개발하고, 지난 4월 식약청 품목허가를 취득한 원격의료시스템 'MD tele'가 도입됐다.

 서울아산병원 이비즈팀은 " 'MD tele'는 국제의료영상표준규격(DICOM)에 준하며, 인터넷 회선 비용 절감을 위해 일반용 ADSL 환경에 부합하도록 개발됐다"며 "지방병원들이 원격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진료과목이 없는 임상과를 개설하면, 병원 전체의 진료 활성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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