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8일, 운영 활성화·시장개방 대응전략 모색

전국중소병원협의회, 준비위원장에 김상태 이사장

의약분업 이후 연평균 도산율이 12.4%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병원들이 자체 활로 모색 차원서 '중소병원 전국 대회'를 오는 10월28일 63빌딩에서 개최한다.

전국중소병원협의회(회장 김철수)는 지난 24일 열린 제24차 정기이사회에서 '중소병원 운영 활성화 방안'을 위한 전국대회를 개최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이번 전국대회 개최는 정부 차원의 정책지원에도 불구하고 중소병원 도산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경영 여건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위기 의식에 따른 것으로 여기에서는 향후 중소병원이 지향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한 점검과 현안 문제 해결에 대한 정부측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는데 초점이 맞춰 질 것으로 보인다.
중소병원협의회 한 임원은 이번 전국대회 개최와 관련, "병원계는 그간 경영난 해소 차원서 정부에 대해 개방병원제 도입, 의원급 본인부담금 정률제 전환 등의 의료전달체계 개선, 의원급 병상수 재조정, 병원 정책금융제 시행 등 여러 제도 개선책을 촉구했지만 실제 대부분은 지연 내지 보류되면서 실효를 거두지 못해왔다"면서 "이번 대회는 중소병원의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활로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번 전국대회를 이끌어 나갈 준비위원회는 김상태 혜민병원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고문에 유태전. 조평래, 부위원장에 허춘웅·홍정룡·백성길·노성일, 공동간사에 김환수·정영호·라기혁·권영욱 등으로 구성됐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