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과학화·세계화 기반 마련




WHO 한의학·현대의학 국제회의 폐막



전통의학에 대한 효과적인 연구수행을 위해 국제적 전통의학 네트워크가 구축될 전망이다.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WHO 한의학·현대의학의 조화 발전을 위한 국제회의에 참석한 13개국 35명의 보건전문가들은 각 국간 전통의학에 대한 효과적인 학술발전 및 연구수행을 위해 전통의학 네트워크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이에 한의협 관계자는 "전통의학 네크워크 구축은 전통의학 전문가들에 의한 한의학의 과학성과 임상의 안전성 검증을 통해 양의학과 함께 하나의 새로운 의학체계를 만드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전하고 아울러 최근 국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방산업 진흥의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국제회의에서는 전통의학의 효능과 안전성, 전통의학의 가치 및 진흥 등이 주요안건으로 거론됐으며 특히 한국, 중국, 일본 및 기타 여러 나라의 현존하는 전통의학 관련 문헌 조사를 통해 전통의학의 효능과 안전성을 판단하는 과정과 방법론에 대해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아울러 전통의학의 사용을 위한 연구와 방법론 규명에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각 국은 전통의학의 임상연구를 강화하고 경험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분명한 근거를 지닌 의학으로 변모시켜 나가자는데 합의했다.

한편 이번 WHO 국제회의를 공동개최한 대구한의과대학과 경상북도는 이번을 계기로 지역 한방산업 발전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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