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계·소방계 등 특별이사 위촉-회칙·로고 수정키

22일, 확대이사회서 결정

화상학회가 소방계와 유관단체를 포괄하는 협의회로 거듭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대한화상학회(회장 이윤호·서울의대 성형외과)는 지난 22일 오후 서울대병원 13층 제1회의실에서 확대이사회를 열고 협의회로 발전하기 위한 특별이사 영입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화상이라는 질환의 특성을 감안할 때 현 학회를 의료계 뿐 아니라 소방계와 간호계, 유관단체가 포함된 화상협의회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회원 및 임원진 자격범위를 비의사로 확대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

이를 위해 학회는 △간호계:김대희(서울대병원), 김정인(한일병원), 엄옥주(한강성심병원) △소방계:제진주(행자부 소방국) △유관단체:미정 등의 특별이사를 위촉했다.

더불어 화상학회는 신임 임원진 구성시 부회장에 간호계와 소방계 인선이 가능하도록 회칙을 개정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현 학회 로고를 의사, 간호사, 소방관의 의미를 담은 새로운 상징으로 고안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이윤호 회장은 "앞으로 화상학회가 학술적 연구에서 함께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문제를 다뤄야 한다는 점에서 의학자 중심의 학술단체로는 한계가 있다"며 "의료계를 중심으로 관련 직역들이 모여 화상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할 수 있는 공동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이밖에 이사회에서는 △홈페이지 제작 △상대가치개정 활동 △화상역할조사 △신임 임원진 구성 △아·태화상학회 2007년 개최문제 △아사장제 및 담당위원장제 문제 등에 대한 세부논의를 가졌다.

한편, 대한화상학회는 오는 11월 28, 29일 '대량화재 및 재난시 응급처치'를 주제로 응급의학과, 외과, 성형외과, 간호계, 재활의학 분야가 총망라되는 2003년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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