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53 및 p73 단백질과 결합 반응



기초 종양학 분야 연구활성화 기대

가톨릭의대 박종섭 교수, 'Nucleic Acid Research'지 9월호에 게재


Daxx 단백질이 p53 종양억제단백질 및 유사 단백질인 p73과 각각 결합 반응해 암의 발생이나 억제 기능을 조절할 수 있다는 분자생물학적 발생 기전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규명됨에 따라 생명공학 분야는 물론 관련 의학계에 비상한 관심이 되고 있다.

가톨릭의대 산부인과 박종섭교수와 세종대 생명과학과 엄수종 교수팀은 Daxx 단백질이 Fas 유전자의 신호 전달에 필요한 세포질 물질로 작용하면서 동시에 PML(promyelocytic leukemia) 단백질과도 반응한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밝혀냈다.

특히 박종섭 교수팀이 p53과 p73 유전자 단백질과 연관해 Daxx 단백질의 기능과 역할을 분자생물학적 측면에서 새롭게 규명한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분자생물학 잡지인 'Nucleic Acid Research(SCI Impact Score 6.39)'지에 공식 채택, 이번 9월호에 게재됐다.

연구 논문에 따르면 Daxx의 161-311, 667-740(C-terminal S/P/T-rich domain)이라는 아미노산 부위가 p73과 p53의 oligomerization domain 부위와 각각 결합하는 것은 물론 Fas, ASK1, PML 유전자의 결합 부위와 동일하게 위치하고 있다는 것.

아울러 박 교수팀은 Daxx 단백질이 p53, p73에 의한 전사 활성을 억제함으로써 결과적으로 PML 억제 기전을 소실시켜 세포 주기를 조절할 뿐 만 아니라 apoptosis(세포사) 작용을 증진시킴으로써 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의 이번 연구 성과는 p53, p73 종양억제인자 및 PML과 연관해 Daxx에 의한 세포의 성장 조절이나 암 발생 원인, 항암 작용과 연관된 유전자의 발생 기전을 규명함으로써 기초 종양학 분야에 창의적 개념을 새롭게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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