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간호인력 연 3,000~5,000명 확보 전망

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회장 정재규)가 치과특설반을 운영할 간호학원 102개소를 지정했다.

치협은 치과의 간호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8월 전국간호학원협의회와 간호학원에 치과특설반을 설치하는 협약 체결 한달만에 전국 260여 학원 중 100여개소의 신청을 받아 최근 102개소를 치과특설반 운영학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치협은 현재 지정된 102개소의 학원이 본격적으로 특설반을 설치·운영할 경우, 1년 전후반기 2차례 2개월 과정에서 배출되는 치과간호조무인력이 전국적으로 연 최소 3,000~5,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치과특설반에선 치과진료보조이론 및 실습이 포함된 60시간의 치과 전문 커리큘럼이 교육되며, 교육 수료자에게 치협 명의의 '치과진료보조능력인증서'를 수여된다.

치협은 '치과병원근무를 위한 실무치과간호과학'이란 특설반 교재를 제작 공급했으며, 전국 시도치과의사회는 실무강의를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치협은 "치과 근무 간호조무사가 대학의 치위생과에 입학할 경우, 치과근무경력 등을 고려해 가산점을 부여토록 교육부와 협의 중"이라며 "간호조무사 등 치과진료 보조인력의 위상 제고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