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방지 의학' 등 총 5개분야 다뤄

직역-지역 초월, 의료계 대통합 시금석 평가

 새롭게 변화하는 의학 지식 및 연구 경향 등을 충실히 습득토록 하는 것은 물론 2만여 회원 상호간의 친목 도모과 정보 교류를 통해 한마당 축제의 장으로 승화, 발전시키기 위한 '제1차 서울시의사회 학술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시의사회(회장 박한성)는 개원의와 봉직의, 전공의, 병원장 등 8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1일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1차 서울시의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직역과 지역을 초월한 의료계 대통합의 시금석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부터 첫 제정된 '서울시의사회 학술대회'는 그동안 보충 위주의 연수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매년 연말에 별도의 연수교육을 시행해 온 방안을 대폭 개선, 새로운 의학지식 습득의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인사말에서 박한성 회장은 "서울시의사회의 경우 개원 회원 뿐만 아니라 의대 및 대학병원, 종합병원과 보건행정 기관 등에 속하는 봉직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역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며 "이번 종합학술대회에서 만큼은 참여한 모든 회원들이 각 과목이나 직역간의 구분 없이 '함께 생각하고 행동하는 하나의 의사'라는 일체감으로 소중한 만남의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학술대회는 노화방지 의학과 대장내시경의 실제, 새로운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 고혈압치료제 및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에 대한 임상적 이용 등 5개 분야에서 10여편의 연제가 발표됐으며 연세대 김동길 명예교수가 '자유민주주의의 미래'에 대해, 최남율 세무사가 '개원가의 절세 방향' 등을 내용으로 특강을 강연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의 경우 가능한 한 모든 회원들이 풍부한 학술적 내용들을 접할 수 있도록 각 구 의사회와 각과 개원의협의회 등으로부터 의견 수렴을 통한 다양한 연제 선정과 최신 지견을 집중 조명토록 함으로서 양적으로나 질적 측면에서 상당한 내실을 꾀한 행사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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