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200명 참가-일반연제·연수강좌 마련

스위스척 박사 등 저명인사 대거초청-영상진단 최신지견 교환
AOSPR 2003 서울대회, 24~26일 서울대병원서 개최

소아방사선 분야의 국제적 연구경향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국제학술 대회가 이번주 서울에서 개막된다.

서울 조직위원회(대회장 연경모, 위원장 김인원)는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 대강당에서 '제4차 아·대양주 소아방사선과학회(AOSPR)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AOSPR은 아시아와 대양주의 소아방사선과학 관련 전문의간 최신지견을 교환하고 유대와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 호주 소아방사선학회를 주축으로 결성하여 2000년 일본에서 첫 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소아 영상진단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신경계 △신생아 호흡기 △위장관 △비뇨생식기 등 총 4개 분야에서 47편의 일반연제 및 연수강좌가 마련돼 새로운 영상진단 기법과 연구성과가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더욱이 서울학회에는 대표적인 소아방사선학 교과서의 저자인 L.Swischuk 박사를 비롯하여 L.Donnelly 박사(신시내티 소아병원), J.Miller 박사(존스홉킨스병원), 유시준 박사(토론토의대), 지제근 교수(서울대) 등 국내외 저명한 학자들이 대거 초청돼 다양한 범주의 특강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인원 위원장(서울대병원 소아방사선과)은 "현재 중국, 일본, 대만, 호주, 인도네시아, 싱가폴 등에서 200여명이 등록을 마친 상태"라며 "이번 서울대회가 소아방사선과, 소아과, 소아외과 등 관련 분야 의사에게 영상진단의 중요성을 재인식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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