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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와 뇌출혈간 상관관계 첫 입증고혈당 뇌출혈 쥐, 뇌부종·세포고사 현격히 증가
사이토카인 분비증가 등 기전연구 지속수행 예정
서울의대 신경과 윤병우 교수팀, 'Stroke'誌 9월호 게재 예정

당뇨병이 뇌출혈 발생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실험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규명됐다.

서울의대 신경과 윤병우 교수팀(주건)은 2일 '고혈당이 뇌출혈 발생시 뇌부종과 세포고사에 미치는 영향' 논문을 통해 "고혈당이 있는 상태에서 뇌출혈이 발생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심한 뇌부종과 신경세포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고혈당과 뇌출혈의 관계를 입증된 첫 번째 실험논문으로 학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미국심장협회 학술저널인 'Stroke' 9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뇌출혈은 서구에서 전체 뇌졸중 발생의 15%, 동양권에서는 30%에 육박하고 있으나 뇌출혈에 대한 치료방법이나 발생기전에 대한 연구는 뇌경색 연구에 비해 희소한 실정이다.

이에 연구팀은 streptozotocin을 흰 쥐의 복강내 3일간 부여해 고혈당을 유발하고 콜라젠분해효소를 쥐의 기저핵 부위로 정위적 뇌수술방법을 통해 주입해 뇌출혈 모델을 제작했다.

이어 실험동물을 고혈당군(394.0±180.3mg/dl)과 정상군(97.5±27.4 mg/dl)으로 나누어 조직학적 소견과 뇌부종의 정도를 상호 비교했다.

실험결과, 뇌부종 병변부위는 고혈당군에서 81.0±0.5% 이고 대조군은 78.9±0.8%로 유의하게 높았다. 더욱이 이러한 뇌부종의 증가는 병변 반대편에서 발생해, 고혈당군(78.7±0.6%)이 정상군(77.3±1.1%)보다 상승된 수치를 보였다.

또한 혈종 주변세포 고사에서도 고혈당군이 923.1±74.3(cell/㎟)으로 정상군 301.7±91.5(cell/㎟)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이같은 뇌 손상 악화의 기전으로 생체내 사이토카인 분비의 증가, 자유기(free radical) 형성의 증가, 브라디키닌에 의한 뇌부종 증가, 뇌내 염증의 증가, 칼슘의 세포내 유입증가로 인한 세포질내 자유 칼슘농도의 증가 등을 주요 인자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윤병우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고혈당과 뇌출혈과의 관계를 최초로 입증한 동물실험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이를 계기로 그동안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당뇨병과 뇌출혈간의 연구를 지속으로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창진 기자  jina@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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