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과 건강 집중조명…미용 강좌에 개원의 몰려

임상건강증진학회, 춘계학회 및 연수강좌 성료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회장 안윤옥)는 지난 5일 롯데월드호텔 3층에서 전문의와 관련 학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학술대회 및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올해 학술대회는 '건강증진의 실천은 생활습관 개선으로부터'라는 주제로 음주와 흡연, 식생활 등 생활습관과 건강과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심포지엄과 세미나로 진행됐다.
이중 △한국인 성인 남성의 사망 관련 생활습관 요인(울산의대 이무송) △생활습관과 대사증후군(한림의대 유형준) △문제성 음주자의 지역사회개입 프로그램 평가(미8군 121병원 김선민) △당뇨 노인을 위한 자가 건강관리 교육프로그램(서울대 간호대 송미순) 등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체형관리의 의학적 접근'에 대한 비만과 미용 관련 연수강좌에는 적잖은 등록비에도 불구하고 개원의 수 백 명이 몰려들어 학회장 출입을 통제하는 보안요원까지 등장하는 기현상을 보였다.
이어 학회는 올해 학술연구비 수상자로 수원대 식품영양과 임경숙, 이화여대 체육학과 이경옥, 성균관의대 가정의학과 박용우 교수를 선정해 각각 500만원의 연구비를 지급했다.
이와 관련 안윤옥 회장(서울의대 예방의학)은 "한국인에서 호발하는 질환의 상당수가 평소의 생활습관에서 비롯된 것이 많다"며 "국민적 건강증진을 위해선 음주와 흡연 및 식생활 등 생활습관 전반에 대한 올바른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상건강증진학회는 내년 5월 코엑스에서 '균형된 식생활과 운동-행복한 삶의 지름길'이란 주제로 제2회 건강 및 비만·다이어트박람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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