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합덕중·고, 장학금 기부·기업 맞춤 교육과정 운영
대웅, 인도네이사 약대 연계 글로벌 DDS 교육 프로그램 가동
삼성바이오에피스, 전국 8대 대학과 산학협력 체계 구축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 등과 손잡고 관련 인재 양성에 나서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주목된다.

산학 연계 제약바이오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확산되고 있다.
산학 연계 제약바이오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확산되고 있다.

동아제약은 최근 당진 합덕중‧합덕제철고등학교와 지역인재 육성 및 전문직업인 양성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동아제약은 매년 1회,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합덕중학교와 합덕제철고등학교에 전달하고, 학교 측은 기업 맞춤 교육과정 운영을 추진해 지역인재 육성 및 전문직업인 양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4월 인도네시아 약학대학 석·박사들이 참여한 ‘대웅 글로벌 DDS 교육 프로그램(Daewoong Global DDS Training Program) 3기’를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 석·박사과정 학생들을 선발해 제약 분야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대웅제약 연구소와 인도네시아 약학대학 간 학점연계 교육·연구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의약품 분야 전문인력 배양을 위한 글로벌 오픈 콜라보레이션 연수 플랫폼을 확립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6월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과 바이오 산업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체결을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과 포괄적 산학협력을 맺고 연구노트 경진대회를 열기로 했으며 바이오의약 프로그램 과정 운영을 통한 현장 중심형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8개 대학(카이스트, 포항공대, 전남대, 성균관대, 서울대, 연세대, 부산대, 고려대)과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강원도 철원군과 함께 2006년부터 ‘유나이티드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14번째를 맞은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은 학습태도가 우수하고 품행이 바른 철원군의 초등학생 약 38명을 선정해 체험학습, 견학, 강연 등을 제공함으로써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활동이다.

마크로젠은 지난해 6월 대구경북과학기술원과 바이오·AI(인공지능) 공동연구 활성화 및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산학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 △기술·정보 교류 △산학협력 인턴십, 현장 실습 프로그램 운영 △인턴 채용 및 우수 일자리 창출 △보유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을 통해 상호 긴밀한 산학연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툴젠은 지난해 5월 한국폴리텍대학 분당융합기술교육원과 유전자가위 기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크리스퍼(CRISPR) 유전자가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상호 정보교류, 국가 연구과제의 공동 수행, 연구인력 교육훈련 등 협력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비보존은 지난해 4월 고려대학교 심리학부와 창의적 미래인재 양성 교육·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MOU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를 주도할 미래 인재 양성 및 교육 프로그램 공동개발 △교육설계·운영·평가 등에 있어 상호 자문 및 수행 △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 및 원천 기술 콘텐츠 공동개발 △양 기관 우수·전문강사의 공동활용 △연구시설 및 연구정보 공동활용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기타 인재개발 관련 상호협력이 필요한 분야 등의 협력 업무를 수행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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