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중국·필리핀·인도네시아 이은 다섯 번째…동남아 시장 진출 속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바이오헬스기업 HK이노엔(HK inno.N)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사진>이 몽골,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에 이어 싱가포르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로써 케이캡은 해외 진출국 총 34곳 중 5개국에서 허가를 획득했으며, 동남아 시장에서는 세 번째 결실을 맺게 됐다.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싱가포르 보건과학청으로부터 1월 11일자로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허가 승인된 적응증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위궤양의 치료 ▲소화성 궤양 및/또는 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등 총 4가지다. 현지 제품명은 ‘케이캡(K-CAB)’이며, 연내 싱가포르 현지에 출시될 계획이다. HK이노엔은 지난 2020년 싱가포르 파트너사인 ‘UITC’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남아시아 제약 시장은 연평균 약 8%의 높은 성장률로 ‘파머징 마켓’이라고도 불린다. HK이노엔은 동남아시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필리핀, 싱가포르까지 연이어 품목 허가를 획득하면서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 채비를 갖췄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케이캡이 몽골, 중국에 이어 동남아시아 3개국까지 총 5개국에 릴레이 허가를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떠오르는 신흥 제약 시장인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아시아, 중남미, 유럽, 중동까지 진출함에 따라 케이캡을 세계 시장에서 활약하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