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연구성과 SCI급 학술지 ‘뉴트리언츠’ 등재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은 인지 기능 개선 효과를 보이는 화살나무(귀전우) 유래 추출물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화살나무
화살나무

화살나무는 노박 덩굴과의 꽃 식물로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참빗살나무, 홑잎 나무 화살, 해님나무 등으로도 불리며 잔가지에 귀신이 쓰는 화살의 날개란 뜻의 귀전우(鬼箭羽) 날개를 가지고 있다. 항산화 및 암세포 억제 효능이 높고 동맥경화나 당뇨병 개선, 피부질환 완화 등에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다.

동성제약이 이번에 취득한 연구성과는 ‘기억력 감퇴 및 인지기능 저하를 개선시킬 수 있는 클로로필 계열이 제거된 화살나무(귀전우) 추출물 제조방법(Euonymus alatus Twig Extract Protects against Scopolamine-Induced Changes in Brain and Brain-Derived Cells via Cholinergic and BDNF Pathways)’란 제목으로 세계적인 SCI급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 2022년 12월 호에 등재됐다.

연구팀은 화살나무에서 효과적으로 추출물을 제조하고 이를 이용한 신경보호 효과를 확인했으며, 세포 및 동물실험을 거쳐 인지 행동 개선, 뇌유래 신경영양인자(BDNF, 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 활성과 신호전달을 증가시켜 신경세포의 성장과 생존을 확인했다. 또한 인지 기능저하 유발 동물모델에서는 인지 행동 개선 및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 시그널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실버세대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인지 기능 저하, 기억력 감퇴 등과 같은 노인성 질환을 감소시켜 치매 예방에 탁월한 원료의 대량 생산을 가능케 한다”며 “이 연구를 바탕으로 안전성 평가 후 임상시험을 통해 효능이 검증될 경우, 보다 효과적인 치매 예방 및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동성제약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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