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는 시장 수요 맞춰 내·외부 생산협력 체계 강화 목표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바이오 플라즈마 딥테크 기업 플라즈맵(대표 임유봉)은 미국사업 협력사 큐메드(QMED)와 계약기간 종료일 변경에 따른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에 대해 9일 정정 공시했다.

지난해 11월 플라즈맵은 QMED와 약 895억원 규모의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12월 중순 1차 발주로 11억원 규모의 구매주문서(PO)를 접수했다. 이에 플라즈맵은 해당 PO의 약 90% 물량의 제품을 12월말에 납품했다.

회사 측은 이번 제품 공급을 통해 미국 시장 핵심 고객에게 피드백을 받아 빠르게 미국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잔여 주문 물량은 큐메드의 2차 발주와 함께 1분기 내 공급할 계획이다.

플라즈맵은 수술기기 케어를 위한 플라즈마 멸균(브랜드: STERLINK) 3개 모델(FPS-15s plus, mini, max)과 임플란트 케어를 위한 플라즈마 재생활성(브랜드: ACTILINK) 3개 모델(mini, motion, reborn)을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일부 모델만 동물병원 및 치과 시장에 판매를 시작한 상황이며, 2023년 판매 모델 및 적용 시장 확대를 통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성을 키워갈 방침이다.

한편 플라즈맵은 2023년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실제로 회사 관계자는 “프리 IPO 투자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인탑스와 지난해 부터 재생활성 제품 개발 및 양산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올해 멸균 2개 모델과 재생활성 3개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유봉 대표는 “미국 시장 진입 초기에 적용분야를 안과, 정형외과 등으로 확대하고 적용시장을 의료용 로봇 및 3D 프린팅과 같은 정밀 의료기기 시장으로 확장함에 따라 제품의 수요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2023년 사업 실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시장 수요에 대한 안정적인 생산 능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외부 생산 전문회사들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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