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3고 시대로 어려운 환경 조성
임직원 단합통해 극복 타개…어렵지만 사회적 기업 가치위해 노력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의약품유통업체들이 2023년은 어느해보다 힘든 해가 될 것이라며 먹구름을 낀 상황을 임직원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 헤쳐나가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복산나이스 엄태응 회장은 회사 임직원들에게 신년사를 통해 2023년은 변화되는 환경을 이겨내고 그 어려운 고통을 참아내고 그 속에서 발전해 나가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엄태응 회장은 "코로나는 여전히 우리 생활 깊숙히 뿌리 박혀있고 날로 힘들어지는 금리인상, 물가상승은 우리 발목을 잡고 있어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임직원 모두의 생각과 힘을 더 집결해야 하는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엄태응 회장은 2023년 복산나이스 경영 키워드로 변화, 인내, 발전을 제시하며 어려운 환경을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신성약품 김진문 회장은 "2023년은 힘든해가 되겠지만 너와 내가 새로워지지 않으면 새해를 새해로 맞을 수 없다는 각오로 새로운 우리가 되어 큰 성과를 올리는 새해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김 회장은 "2023년 목표달성을 위해, 꾀 있는 토끼가 생존을 위해 굴을 세 개 파놓는다는 사자성어 교토삼굴(狡免三窟)하는 지혜로 토끼처럼 뛰어오르자"고 덧붙였다.

삼원약품 추성욱 대표이사도 "2023년은 한 해 여러가지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이를 이겨내기 위한 핵심 전략을 잘 세우고 구체적인 실천도구를 만들어 꾸준히 노력한다면 반드시 회사 목표는 충분히 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성욱 대표이사는 "임직원 각자의 성장과 회사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와 배우는 습관을 길러 보다 수준 높은 조직 문화를 이루어가는데도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추성욱 대표이사는 "어려운 시기지만 기업이 해야 할 사회적 책임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6년째를 맞는 창공우암의 노인 자살율 감소를 위한 활동도 금년에 보다 효과적으로 펼쳐 많은 분이 공감하고 함께 참여하는 시간도 만들 것"이라며 사회적 공헌을 강조했다.

의약품유통협회 조선혜 회장도 신년사를 통해 "긴축정책으로 경제 전반이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의 3고 시대로 빠르게 진입했다"며 "이럴 때 일수록 상생과 협력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므로,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면서 함께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혜 회장은 "작년 마진인하, 불용재고의약품, 52시간 등 고비용 구조가 가속화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하지만 신속한 의약품 공급을 위해서 사명감을 가지고 모든 노력을 기울여 의약품유통업계 역할과 가치가 조금씩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회장은 "이런 노력들은 우리 업계의 발전을 도모할 뿐 아니라, 의약품을 통한 국민의 건강관리에도 매우 중요하기에, 금년에도 의약품의 신속, 정확한 공급을 지속해 의약계 발전과 국민건강을 위해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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