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맨틱스, 기술 고도화로 디지털헬스케어 국책 과제 조기성과 주목
김응희 연구개발팀장 “미래는 곧 정보…부족한 2% 채우는 제품 개발 노력”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라이프시맨틱스는 국내 의료 마이 데이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으로, 의료정보기술과 AI를 이용한 디지털헬스 플랫폼 사업을 전개해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가 추진하는 다양한 국책 과제를 수행하면서 가능성이 보이는 시제품 생성까지 목표로 하고 있는 연구개발팀은 AI 기반 첨단 의료기기를 개발하며, 국내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나가는 숨은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AI 소프트웨어 학과에서 생활하다가 선도적이고 다양한 관점에서 정의할 수 있는 정밀의료에 매력을 느끼고 회사에 합류한 김응희 라이프시맨틱스 ICT컨버전스연구소 연구개발팀 팀장<사진>은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임상 데이터, 유전체 데이터, 라이프 로그 데이터를 아울러 의료 AI에 활용해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는 것이 우리 팀에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미래는 정보에서 비롯된다”는 힘 있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전립선암 예측 알고리즘과 일상혈압 분석 진단 및 혈압관리 예측 SW 등 방대한 데이터를 결합해 임상에서 널리 활용할 수 있는 보다 정확도가 높은 모델을 개발해냈지만, 이제는 가지고 있는 기술들을 지속해 고도화하며 본격적인 식약처 인허가를 획득하는 미션도 수행해야 한다.

올해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임상시험’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 팀장은 “수행했던 각종 디지털 헬스 국책 과제 개발에 있어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내며 가시화되고 있고, 이제는 인허가에 집중하며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며 “반경 5km 어디든 라이프시맨틱스 AI 기술이 작동하고 있는 세상을 만들고 흡수처럼 녹아들어 인식조차 하지 못하는 모습을 상상하고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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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팀 자체가 회사 차원에서 목표한 정확도가 90%인데, 88% 밖에 안 나온다면 2%를 채우는 것을 고민을 하는 부서이고 거시적인 관점을 가지고 동참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총 6명으로 구성된 연구개발팀 부서원들에 장점은 팀장을 제외하고 모두 20대로 젊다는 것. 한 명 한명이 추가되며 팀빌딩이 이뤄졌고. 성과 중심으로 합이 맞아가고 있는 시점이다.

내부적으로 소모성 업무를 지양하며 9시부터 12시까지 자기개발시간을 가지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돌아가며 과정을 공유하는 특별한 문화라는 설명이다. 1인 1취미도 적극 권장하고 있는데 김응희 팀장 본인도 킥복싱 매니아이기도 하고, 수영을 하고 필라테스에 빠진 팀원들도 있다. 오래 함께 가려면 건강해야 한다는 철학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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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의식 가진 팀원들 열정 감사, SCI급 논문과 지재권 확보 박차”

김응희 팀장은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집중하고 책임감도 함께 부여하고 있다”며 “팀원들도 알고 있는 것들만 하며 자신의 영역을 테두리 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임하고 케이스가 늘어나고 있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모델 정도 만드는 수준을 넘어서 시제품 개발까지 가버리는 열정에 고마움을 느낀 적 있다”고 밝혔다.

2022년을 돌아보며 가장 보람됐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서 지난해 10월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제 병원 및 의료기기 산업박람회에 참여해, 자사의 SW 기술을 체험형 부스 등으로 선보이며 관람객에 큰 관심을 받았을 때라고 답했다. 부서 자체도 주목을 받았지만 스스로 한 일에 대해 가치를 느꼈고 성장 기울기가 높아진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는 것.

인터뷰를 마치며 김 팀장은 “낯설었던 우리 부서가 친숙해진 지금 부터가 새로운 고민의 시작이다”라며 “이제 모의고사를 마쳤을 뿐이라고 생각하며 짧은 시간에 성과를 서로 응원했지만 진짜 수능을 앞두고 있고 긴장감이 돌고 있는 상태인데, 꾸준히 노력하며 SCI급 논문과 지식재산권 확보 등을 바탕으로 시장과 생태계를 이끄는 도전을 앞장서 성공시키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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