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 한독, 미쓰비시다네베파마 등이 공문을 통해  통보
연말 연휴와 맞물려 의료기관 의약품 공급에 곤혹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연말연시에도 주요 의약품의 품절, 공급중단이 이어지고 있어 의료기관, 의약품유통업체들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 한독, 미쓰비시다나베파마 등이 의료기관, 의약품유통업체에게 공문을 통해 자사 의약품 공급중단, 품절을 통보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에스트라시트캡슐 140mg 30BTL, 테라마이신연고 등이 공급중단된다고 밝혔다.

에스트라시트캡슐 140mg 30BTL 공급중단은 제조원의 글로벌 공급중단으로 인해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현재 보유한 재고의 예상 소진은 2023년 5월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잦은 품절로 약국가에서 혼란을 빚던 테라마이신안연고 3.5G 1튜브가 결국은 공급이 중단된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이번 공급중단 결정에 대해 지속적이 안정적 공급 화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부득이 이같이 결정했으며 현 보유 재고는 내년 3월초까지 소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이번 공급중단으로 진료 및 업무에 불편을 끼친점에 대해 깊이 사과를 드리며 향후 한국화이자제약은 더 나은 제품의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쓰비시다나베파마는 데파스정0.5mg/1mg이 종근당의 API 수입일정 지연으로 인해 일시 품절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데파스정 0.25mg 제형의 제품은 정상공급이라고 밝혔다.

데파스정 0.5mg 정상적인 공급은 2023년 2월 1일, 데파스정 1mg 정상적인 공급은 2023년 2월 7일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독은 알레그라정 30mg, 120mg, 180mg이 제품 수요 과잉 및 생산 일정 차질로 일시적으로 품절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독은 이들 제품의 정상적인 공급은 2023년 1월초에 예상했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다국적제약사들은 연말에 최대 15일 이상 휴가를 가면서 의약품 주문도 어려운 상황에서 품절, 공급중단까지 이어지면서 의료기관 의약품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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