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티스템 25.7% 증가하며 코로나 이전 성장세 회복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메디포스트(대표 오원일)는 인플레이션의 어려운 영업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3분기 15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수치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455억원으로 누적 최대 매출 실적을 이어갔다.

지난 분기 손익은 인플레이션에 의한 원가 상승 및 연구 개발비 증가와 해외 M&A관련 지급수수료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5% 증가한 4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환사채 등의 평가이익 및 종속회사 지분법 평가 이익 등의 증가로 세전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197억과 181억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전 사업부가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주력 사업부의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내 제대혈은행 점유율 1셀트리를 운영중인 제대혈 사업부는 출산율 급감의 어려운 환경에서도 다양한 제대혈 가치 알리기 활동을 통해 제대혈 보관의 필요성과 활용성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특히 국내 유일의 멀티백 보관 서비스 또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전년 동기 대비 14.2%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무릎 골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도 휴가철 및 연휴 등으로 인해 수술가능 일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누적된 제품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전년동기 대비 27.5% 성장해 코로나 이전의 두 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했다.

기존 사업 부문에서의 견고한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과 신규사업에도 지속적으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주사형 골관절염 치료제 SMUP-IA-01은 지난 달 국내 임상 2상 환자 투약을 완료해 1년 간의 관찰기간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 증설한 GMP생산시설내 최신의 설비를 구비한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전용 클린룸 등을 구축하고, 세포유전자치료제 국내 CDMO사업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제대혈 은행과 카티스템 사업의 시장지배력 확대를 통해 올해도 사상 최대 매출을 갱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차세대 제품의 빠른 임상과 상업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사업의 조기 시장진입을 통해 지속 성장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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