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재 대표 ‘출시 3개월차 누적 실적 44억 6천만원…4분기 퀀텀 점프 기대’
주요 메이저 종합병원 성공적 진입 및 위염 적응증 추가로 ‘성장 가속화’ 전망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대웅제약 ‘펙수클루’가 발매 3개월 처방실적이 45억에 육박하고 있다. 발매 첫 달 11억, 다음 달 15억, 그 다음 달 19억 매출 등 매월 30%이상씩 늘어나는 기하급수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웅제약 이창재 대표는 4분기 퀀텀 점프속에 발매 1년차 누적매출 1000억 달성을 공언하고 있다. 발매 1년만의 1000억 매출 달성은 유례없는 일 이다.

펙수클루, 출시 이후 처방액 월 평균 32% 수준의 빠른 성장 진행 중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해 지난 7월 국내 출시한 국산 34호 신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Fexuclue)가 출시 후 3개월 처방실적 결과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웅제약 이창재 대표이사
대웅제약 이창재 대표이사

소화기질환 분야에서 축적된 대웅제약의 역량을 바탕으로 펙수클루는 빠른 속도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의약품 표본 통계정보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펙수클루는 출시 첫 분기인 7~9월 약 44억 6천만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출시 첫 달인 7월 약 10억 7천만원, 8월 약 15억 3천만원을 거쳐 9월에는 약 18억 6천만원을 기록하며 월 평균 32%의 빠른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펙수클루는 최근 국내 주요 메이저 종합병원에 빠르게 진입하면서 의료 현장에서의 쓰임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펙수클루는 현재까지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에서 약사위원회를 통과하며 각 병원 처방목록에 새롭게 등록됐다.

뿐만 아니라 펙수클루는 현재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적응증 1개로만 처방이 이뤄지고 있으므로, 위염 적응증에 대한 처방 시작이 예상되는 올해 12월을 기점으로 더욱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펙수클루는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의 위점막 병변 개선 적응증’, 즉 위염 적응증을 지난 8월에는 출시한 지 48일 만에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았다. 위염 적응증은 국내 P-CAB 제제 중 펙수클루가 유일하다. 대웅제약은 지난 11일 2022년 유럽소화기학회에서 위염 적응증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올해 12월 처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웅제약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및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인한 궤양 예방 적응증 추가를 위해 임상 3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 향상 및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구강붕해정, 주사제, 복합제 등의 제형 다변화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국내 넘어 세계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블록버스터 육성 목표

이런 펙수클루의 성공은 비단 대웅제약의 성과에 그치지 않고, 우리나라가 P-CAB 강국으로 거듭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상업화된 P-CAB 제제는 ▲펙수클루(대웅제약) ▲케이캡(HK이노엔) ▲보신티(다케다제약) 3가지 품목뿐이다.

대웅제약은 개발 단계에서부터 해외 시장을 고려해 이미 15개국에서 1조 2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완료했으며, 올해까지 28개국과 파트너십 체결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현재 브라질과 멕시코, 에콰도르, 필리핀, 태국 등 총 8개국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오는 2024년까지 글로벌 10개국에서 품목허가를 완료해 펙수클루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키울 계획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차별화된 검증 4단계 시스템과 소화기 분야에서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펙수클루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신약으로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며 “펙수클루로 출시 1년차 누적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하는 동시에 위식도역류질환으로 고통받는 많은 환자들의 수요를 충족시켜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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