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증강제 포함 4가 ‘플루아드 쿼드’ 식약처 품목 허가…2023/24절기 도입 준비 중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면역증강제가 포함된 독감백신이 국내 허가돼 독감 백신 시장 업그레이드가 기대된다.

인플루엔자 예방을 선도하는 글로벌 백신기업 CSL시퀴러스코리아는 자사의 면역증강 4가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드 쿼드 프리필드시린지(이하 플루아드 쿼드)가 19일자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허가받은 플루아드 쿼드는 시퀴러스의 독점적인 면역증강제 MF59를 포함한 4가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65세 이상 고령층의 인플루엔자 예방에 사용되며 이번 품목 허가를 기반으로 2023/24 절기 국내 런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플루아드 쿼드는 자사의 면역증강제가 포함된 3가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드를 기반으로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1종을 추가한 4가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플루아드와의 면역가교연구를 통해 면역반응의 크기, 폭, 연장 지속 시간에 관한 데이터가 유사한 것으로 간주된다.

플루아드 쿼드는 현재 2019년 10월 호주에서 처음 승인된 이후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 유럽 의약품청에서 각각 승인됐으며 특히 미국, 영국, 호주의 각국 질병청에서는 65세 이상 고령층 대상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플루아드 쿼드를 권고하고 있다.

지난 8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산하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고용량 및 재조합 4가 인플루엔자 백신과 함께 면역증강제 함유 4가 인플루엔자 백신인 플루아드를 우선 권고했다.

65세 이상의 고령층은 면역체계 노화로 백신을 통한 면역반응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면역증강제가 함유된 인플루엔자 백신을 통해 면역반응의 크기와 폭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SL 시퀴러스코리아 유기승 대표는 “65세 이상의 고령층은 청장년층보다 인플루엔자 위험에 더 크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면역반응을 강화할 수 있는 백신이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며 “이번 플루아드 쿼드 품목허가를 통해 국내 인플루엔자 취약계층에서 효과적인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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