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6개월 간…최근 2년 누적 1300억원 자사주 매입
3분기 매출 흐름 개선…미국 진출 등 성장기반 확보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씨젠은 오는 29일부터 6개월 안에 이번 자사주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로써 최근 2년 동안 3번에 걸쳐 13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를 매입하게 됐다.

씨젠은 “최근 회사 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해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며 “향후에도 시장 상황에 따라 배당, 자사주 활용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씨젠 경영지원총괄 김범준 부사장은 “3분기에는 코로나19의 재확산과 비코로나 제품의 꾸준한 판매 증가로 2사분기 대비 양호한 매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완전 자동화 검사시스템인 ‘AIOS’의 설치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바이오라드와 협력해 내년 중 미국에서 1~2개의 진단시약 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현지 연구 및 생산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하는 등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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