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코레이저와 큐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 결합, 고출력 785nm 파장 피코 펄스 구현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의료용 레이저 전문기업 레이저옵텍(대표 이창진)은 자사 피코초(Picosecond) 기반 의료용 레이저 ‘헬리오스785(HELIOS 785)’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 부터 품목허가를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FDA 허가를 받은 헬리오스785는 785nm 파장 피코레이저와 1064nm 및 532nm 파장의 큐스위치 엔디야그(Q-switched Nd:YAG) 레이저가 결합된 장비로, 고출력 785nm 파장 피코 펄스를 구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헬리오스785는 하나의 장비로 피코와 나노 두 가지 장비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다양한 복합 시술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장비이다. 이번에 받은 FDA의 적응증도 색소 치료, 문신 제거, 혈관 치료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창진 대표는 “지난해 출시와 동시에 CE와 국내 식약처 허가를 취득해 이미 국내 및 해외 판매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이번 FDA 허가로 미국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며 “이미 FDA를 통과한 피콜로 프리미엄과 함께 미국 매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헬리오스 시리즈는 레이저옵텍이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해 2003년 처음 출시한 모델로, 19년간 전 세계 50개국에 3000대 이상이 판매된 롱런 제품이다.

특히 헬리오스785는 지난해 대한의학레이저학회로 부터 ‘기술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미국레이저의학회(ASLMS)에서 ‘헬리오스785’와 ‘인도시아닌그린’(ICG)을 활용한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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