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 배양액과 타임랩스 배아배양기, 표준화 및 자동화 기술로 최적 임상 결과 제공
톰 베킷 수석 연구원 “최고의 기술과 인력의 조화와 균형 이룬 클리닉 선택은 매우 중요"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초혼 연령의 증가, 출산 연령의 노령화 등으로 증가하고 있는 난임 치료 과정의 심각한 어려움으로 인해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치료법이 지속해서 변화하며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배아 발달에 유해한 영향을 줄여줄 수 있는 첨단 의료장비들이 등장해 임신 성공률을 높이고 있는 시대다.

관련 분야 글로벌 선두 주자인 제니아 바이오메딕스는 보조생식술(ART) 클리닉의 모든 분야서 서비스 개선을 위해 필요한 기술의 설계, 개발 및 상용화를 전담하는 의료기기 업체이다.

제니아 IVF 클리닉은 성공적인 임신과 출산을 위해 최고의 의료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제품 개발에서 임상까지 난임 치료의 전 과정을 아우르며, 제니아 바이오메딕스에서 개발한 여러 제품과 기기 및 솔루션과 더불어 소속된 전문 인력이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체계적인 시술로 긍정적 치료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

임신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크게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제품과 뛰어난 인력을 꼽을 수 있다. 우수한 난임 치료 제품을 직접 설계하고 개발하는 제니아 바이오메딕스의 기술력과 제니아 IVF 클리닉의 뛰어난 인력을 바탕으로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실제로 호주 내 평균보다 높은 임신률을 기록하고 있다.

톰 베킷 제니아 바이오메딕스 글로벌 프로덕트 매니저 수석 연구원<사진>은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제니아 IVF 클리닉에서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배양액과 타임랩스 배아배양기를 사용하며, 해당 제품은 호주 내 다른 클리닉에는 공급되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표준화 및 자동화 기술을 제공해, 효율성을 개선하고 최적의 임상 결과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일반 배양기에서는 배아 관찰을 위해 배양기에서 꺼내 확인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이러한 경우 배아가 외부 환경에 노출되어 배아 발달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발달된 기술력으로 제리(Geri)와 같은 타임랩스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하면 배아를 배양기에서 꺼내지 않고 실시간으로 발달 단계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임신 가능성이 높은 배아를 더욱 효과적으로 선별하는 기능으로 외부 환경 노출 없이 배아를 선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시간으로 배아 발달 단계를 모니터링 하는 제리(Geri)를 활용하고 있다.<br>
실시간으로 배아 발달 단계를 모니터링 하는 제리(Geri)를 활용하고 있다.

톰 베킷 수석 연구원은 “특히 제리는 생체와 유사한 습식 배아 환경을 제공하며 배아가 자라는 배양액의 조성 변화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배아가 더욱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한다”며 “IVF 클리닉을 선택할 시 어떤 배아배양기를 활용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제니아 바이오메딕스는 배아를 위한 최적 환경 제공과 더불어 임상배아연구원들의 작업 효율성 개선을 지향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이동이 제한되면서 이러한 요소들이 더욱 중요해졌다.

제리 커넥트앤어세스(GERI CONNECT & ASSESS)를 통해 임상배아연구원들은 제리(Geri) 인큐베이터 내 배아와 배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환경적 요인을 브라우저 기반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며 전 세계 어디서든 원격으로 배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즉, 배아를 옮기지 않는 한, 직원들이 상주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이다. 제리 미디엄(Geri Medium)을 사용하면 시험관 배양을 진행하는 5일 동안 외부 요인의 개입 없이 배아를 유지할 수 있어 효율성이 한층 개선된다.

배아를 성장하게 하는데 고려돼야 하는 다양한 환경적 요인과 실시간 배아 관찰을 위한 타임랩스 이미지/동영상을 전 세계 어디서든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고 배아 발달 상황을 자동적으로 기록한다. 또한 임상배아연구원이 이식이나 동결을 위해 최상의 배아를 선택하는 작업에 대한 알고리즘이 적용돼 있다.

톰 베킷 수석 연구원은 “올해도 제니아 바이오메딕스는 적극적으로 제품 라인업을 보강하고 신규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제니아는 제품의 파이프라인을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하며 따라서 기존 제품의 신규 버전 혹은 최적화 버전을 개발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난임 치료 시장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수준 높은 의료 갖춘 한국은 중요 시장, 머크와 협업으로 추가 제품 개발"

한편 한국 시장은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와 환자 중심의 문화를 갖춰 제니아 바이오메딕스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는 평가도 내렸다.

톰 베킷 수석 연구원은 “이는 최고의 기술로 환자를 지원해 최적의 임상 성과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에게 치료의 효과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우리의 사명과 맞닿아 있다”며 “그래서 한국 시장 내 파트너사인 머크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의료진 및 환자들과 공유되는 피드백을 전달받아 이들에게 필요한 추가 제품 개발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향후 제품 개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의견을 토대로 제품 개선 외에도 제품의 장점을 경험하지 못한 클리닉이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국내 클리닉에서 제니아 기술의 도입을 확대하고자 파트너에 대한 지원을 충실히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인터뷰를 마치며 그는 “환자를 치료하고 이들의 건강한 자녀와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야 말로, 보조생식술 클리닉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목표”라며 “이를 위해서는 최고의 기술과 인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조화롭게 균형을 이뤄야 성공적인 임신과 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난임 클리닉 고려에 있어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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