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AB-101’과 MSD ‘삼중 특이적 NK cell engager’ 병용 ‘항암 효과평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GC셀의 미국 자회사 아티바가 11일(미국 현지시간) MSD와 자사 ‘AB-101’과 MSD의 ‘삼중 특이적 NK cell engager’를 병용해 항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중 특이적 NK cell engager는 암세포와 NK세포에서 발현되는 특정 항원과 결합한 후 NK세포를 활성화시켜 직접 암세포를 사멸시킬 뿐 아니라, 암세포 주변의 다른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을 제거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유전자 조작없이 암 항원을 타겟, 직접 제거하면서 CAR-NK와 유사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AB-101’은 GC셀 기술 기반 동종 제대혈 유래 NK 세포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아티바는 2020년 12월 FDA IND승인을 받아 미국에서 재발·난치성 B세포 림프종 환자에 대한 임상 1/2상을 진행중이다.

아티바의 공동 설립자이자 COO인 Peter Flynn 박사는 “우리는 지난 1년 동안 MSD와 환상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했으며 우리의 동종유래 NK 세포치료제 기반 삼중 항체 후보물질 개발을 포함하도록 파트너쉽을 확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GC셀의 NK세포 플랫폼 기술은 무한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 ‘AB-101’은 다양한 암 항원 타깃 기술을 접목해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개발이 가능하고, 추가적인 기술이전 계약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티바는 지난해 1월 GC셀과 함께 MSD와 2조원대 초대형 플랫폼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MSD와 고형암 치료를 위한 총 3개의 CAR-NK세포치료제 공동 개발을 진행중이다. 이번 협약은 기존 GC셀/Ariva-MSD 계약과는 별개의 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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