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1000억원대 매출 규모 블럭버스터급 의약품 판권이 조만간에 이동할 것으로 전해져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국적제약사간 지난 15년간 코프로모션했던 자가면역 의약품이 단독으로 판매, 영업할 것으로 전해져 의약품유통업체들이 거래 조건에 변동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 의약품 매출이 연간 1000억원대임을 감안하면 거래조건 변동에 따라 유통 마진은 물론 거래 병원 의약품 납품 영향력에도 어느정도 여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판권을 회수하는 제약사가 기존 제약사보다 유통 마진 폭도 낮고 거래 의약품 수도 적은 만큼 이번 기회에 새롭게 거래를 타진하는 업체가 있는 한편 거래를 못하게 되면 유통 마진 인하 여파는 어쩔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의약품유통업체들은 판권을 회수한 다국적제약사가 어떤 조건으로 거래 의약품유통업체를 선정할지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존 거래 의약품유통업체이외에는 새롭게 거래를 하지 않거나 또는 거래 병원별로 새롭게 거래 업체를 선장한다는 등 소문이 돌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다국적제약사들을 중심으로 거래 의약품유통업체 수를 축소하거나 축소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블럭버스터급 판권 이동에 따른 거래 업체 변화에 대해 의약품유통업체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다국적제약사 유통 정책 특성상 거래를 확대하기 보다는 축소하는 경향이 있어 이번 판권 변화에 따른 거래 정책이 어떻게 변화는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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