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 당뇨인 대상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웨어러블 약물전달 솔루션 전문기업 이오플로우(대표 김재진)는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당뇨전문센터와 제2형 당뇨인 대상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이오플로우와 강북삼성병원 당뇨전문센터는 제2형 당뇨인 대상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협약서에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교육 자료 및 프로그램 개발 ▲인슐린 펌프 의료인 교육 전문가 양성 ▲연구를 통한 교육 프로그램 근거 마련 ▲교육 강좌 및 세미나 개최를 통한 의료진 경험 확대 등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 사용을 위한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함께 상호 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강북삼성병원에서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인 이오패치의 적용 대상을 제2형 당뇨인까지 확대해 제품의 임상적 효과를 검증하는 다기관 시판 중 임상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강북삼성병원에서는 임상시험 진행에 이어 이번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을 통해 향후 제2형 당뇨인의 사용 확대를 염두에 두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수립한다는 목표다.

이오플로우 김재진 대표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사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충분하고 올바른 교육이 중요하다“며 “강북삼성병원과의 이번 협업을 통해 양질의 교육 환경 및 훈련자를 양성해 궁극적으로 당뇨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북삼성병원 당뇨전문센터 이원영 센터장은 “강북삼성병원과 이오플로우와의 협력을 통해 환자분들께 효과적인 교육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교육시스템을 기반으로 우수한 당뇨 관리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고의 당뇨병 전문 기관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오플로우가 국내 최초, 세계 두 번째로 상용화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는 주입선이 없고 작고 가벼워 기존 인슐린 주사와 일반 인슐린 펌프의 불편함을 대체하는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한번 부착 시 3.5일 동안 지속적으로 인슐린 주입이 가능하고 전용 컨트롤러 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인슐린 주입을 조절할 수 있다. 이오패치는 지난해 4월부터 휴온스 휴:온 당뇨케어 이오패치몰을 통해 국내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해 5월 유럽인증(CE) 을 획득한 후 현재 유럽 메나리니를 통해 유럽으로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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