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이뮨메드·샤페론 등 10곳 예비심사진행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올해도 많은 제약바이오사들의 IPO 도전이 예고됐다. 이들 기업이 상장 문턱을 넘어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일간보사의학신문은 올해 주요 기업들의 IPO 도전 진행 현황을 살펴봤다. 현재 한국거래소로부터 심사승인을 받은 기업으로는 애드바이오텍, 바이오에프디엔씨, 노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심사를 진행하는 곳도 이뮨메드 등 10곳으로 확인됐다.

애드바이오텍은 백신과 항생제만으로 예방 및 치료가 어려운 질병에 대한 고역가 항체(IgY)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송아지 설사병 등을 예방·치료할 수 있는 IgY 면역항체 동물의약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실시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7000원으로 공모가가 결정됐다. 또 13일(오늘)과 14일에 걸쳐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360,000주(신주 100%)이며, 공모를 통해 약 95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기업으로 약 250여종의 식물세포주를 개발했으며 이를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 중이다. 회사는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의료진단 기업인 노을은 융복합 체외진단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 노을은 지난해 12월 23일 심사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현재 한국거래소로부터 예비심사를 받고 있는 기업으로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디앤디파마텍, 루닛, 보로노이, 선바이오, 알피바이오, 에이프릴바이오, 이뮨메드, 퓨쳐메디신, 샤페론 등10곳이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퇴행성 뇌질환을 중심으로 다양한 적응증별 10개의 치료제와 바이오마커 관련 글로벌 임상 및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디앤디파마텍이 개발 중인 핵심 물질로는 퇴행성 뇌질환 치료 후보물질 ‘NLY01’, 섬유화질환 치료후보물질 ‘TLY012’, 대사성질환 치료 후보물질 ‘DD01’ 등이 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해 10월 룬드벡과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인 'APB-A1'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는 192억원의 계약금과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520억원을 지급받게 된다.

이뮨메드는 지난 2020년 기술성 평가를 넘지 못하고 상장되지 못했다. 회사는 지난해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고 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했다. 최근 이뮨메드는 코로나19치료제 후보물질 ‘hzVSF-v13’의 임상 3상에 돌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샤페론은 면역질환 신약개발 바이오기업으로 지난 6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현재 샤페론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누세핀(NuSepin)’,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후보물질 ‘누겔(NuGel)’,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후보물질 ‘누세린(NuCerin)’을 개발하고 있다. 누겔은 국내에서 임상 2상을 위한 환자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또 샤페론은 지난해 3월 국전약품과 누세린 국내 판권 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임상시험수탁기관인 한국의약연구소는 지난 11일 심사를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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