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접종자는 79.4%…질병청 “단계적 일상회복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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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전 국민 예방접종 완료율이 70%를 달성해 단계적 일상회복 발판을 마련했다고 확인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3일 오후 14시 기준으로 잠정집계한 결과,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자 수가 3594만 5000명을 넘어, 전체 인구(5134만명) 대비 접종완료율 70%(3594만 5000명)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2월 26일) 기준 240일, 2차접종 시작(3월 20일) 기준 218일째이다.

추진단은 지난 1월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하면서 코로나19 통제를 위한 접종률 목표를 70%로 제시한 바 있다.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집단면역 달성을 통한 코로나19 유행 종식은 불가능하지만, 예방접종 목표달성을 통해 위중중율과 사망률을 낮추고,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시작할 수 있는 중요한 전제조건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누적 접종완료자는 3594만 5342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70%에 해당한다. 한편, 누적 1차접종자는 4076만 564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79.4%이다.

우리나라는 국민들의 높은 참여와 관심으로 접종률이 꾸준히 증가해 접종을 먼저 시작한 주요 국가와 접종률이 유사하거나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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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단장은 “국민들께서 본인과 가족은 물론이고 공동체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참여의식을 바탕으로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임해주신 덕분에 전국민 70%이 접종을 완료할 수 있었다며, 동참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주말에도 예방접종에 헌신하고 계신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의 의료진과 관계자, 백신 생산과 배송을 위해 밤낮없이 힘써주고 계신 지원업무 종사자분들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18~49세 연령층의 2차접종이 지속되고 있고, 소아청소년 및 임신부의 1차접종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고위험군(고령층, 면역저하자, 의료종사자 등)에 대한 추가접종 또한 진행 중이므로 안전한 접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질병청은 또한 면역형성 인구를 최대한 확보해 코로나19로 인한 중증사망을 예방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안전하게 전환하기 위해, 아직까지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과, 특히 코로나19 중증위험도가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은 반드시 접종에 꼭 동참해주시기를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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