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윤 의원 "정부, 10만회분 계획 중..빨리 선도입매 추진해야 한다" 강조
정은경 청장 "머크·MSD·화이자와 계약 진행중..올해안에 보고 예정"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글로벌제약사들이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 및 생산중인 가운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머크뿐만 아니라 MSD, 화이자와도 치료제 구매 계약이 진행중이며, 충분한 물량을 사전에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윤 의원(왼쪽)과 정은경  청장
강기윤 의원(왼쪽)과 정은경 청장

20일 진행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지금 머크가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 1000만회분 생산을 했고, 태국이 20만, 호주가 30만회분 이렇게 구매하고 있다”라며 “ 우리는 올해 8000개, 내년도 예산을 2만개로 잡고, 총 3만 8000개 계획하고 있다. 지금 소문에 정부가 10만 개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위드코로나로 접어들면 치료제가 빨리 확보되어야 한다”라며 “로슈가 임상 2상 2차를 실패해서 하반기나 되어야 임상 3상을 FDA에 승인요청할 것 같다. 그러면 화이자하고 머크밖에 경구용 치료제 생산 제약사가 남지 않는데, 리스크를 감수하고서라도 선도입매를 해야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은경 청장(사진 오른쪽)은 “MSD, 화이자, 머크 3개 글로벌 제약사에 대해 계약이 진행중이며, 충분한 물량을 사전에 확보하도록 하고 있고, 어느정도 정리되면 올해 안에 가능한 빠른시일내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물량이 나오기 때문에, 내년도 구매 예산 확보에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