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문진표 작성을 제공하는 방법 및 시스템 관련…“킬러 콘텐츠 자리매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국내 대표 모바일 진료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대표 송용범)는 사전 문진표 작성을 제공하는 방법 및 시스템에 대한 특허(등록번호 제 1022956270000호)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허의 주요 내용은 환자에게 사전에 모바일 문진표를 제공 후, 문진 결과를 자동으로 병원 EMR 프로그램에 전송하는 방법 자체에 대한 것이다. 또 병원에서 ‘건강검진 청구 시스템’ 등 의료 관련 기관으로 문진 내역을 제출해야 할 경우 이를 제출 서식에 맞춰 자동 전송하는 방법도 포함한다.

똑닥의 사전 문진 서비스는 의료진이 환자에게 구두로 물어보아야 하는 문진 사항을 진료 전 비대면 설문으로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전 문진 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병원 관계자가 서면이나 구두로 문진 한 후 EMR 프로그램에 다시 입력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환자는 문진표 작성을 위해 병원에서 대기하는 시간과 진료 중 문진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빠르고 효율적인 진료가 가능하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병원에 머무르는 시간을 줄이고자 하는 환자들이 많아지며 사전 문진 서비스도 병원과 환자 모두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9월 사전 문진 서비스의 각 병원 당 평균 사용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상위 10개 병원의 사용 건수 합은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가장 많이 사용한 병원의 경우 일 평균 51건에서 155건으로 세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용범 대표는 “이번 특허 취득을 통해 사전 문진 서비스는 타 사가 모방할 수 없는 ‘킬러 콘텐츠’로 자리 잡게 됐다”며 “앞으로도 진료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