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와 1:1 상담 통한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소분 판매 서비스 ‘핏타민’ 주목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헬스케어 커머스 스타트업 킥더허들(대표 김태양)은 중소기업진흥공단 및 BNK벤처투자로부터 프리 시리즈 B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킥더허들 핏타민 서비스 이미지
킥더허들 핏타민 서비스 이미지

킥더허들은 올해 1월 시리즈벤처스, BNK벤처투자 등에서 4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완료한 바 있다.

이번 후속 투자는 시리즈 A 투자 이후 약 6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킥더허들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기존 투자사 BNK 벤처투자를 비롯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주도로 이뤄졌다. 이번 투자 단계에서 킥더허들은 500억 이상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으며, 6개월 만에 기업가지차 2.5배가 상승했다.

킥더허들의 급속한 성장 배경은 코로나19로 인한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에 따른 바이오·헬스케어 서비스 및 제품 수요에 기인한다.

특히 믿을 수 있는 건강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약사가 설계한 유산균을 슬로건으로 내건 피토틱스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국내 포털 사이트 쇼핑 카테고리의 건강기능식품 전체 1위를 차지하는 등 매년 300% 이상씩 성장하고 있는 킥더허들의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건강기능식품 소분·판매 규제특례 대상 사업자로 선정된 빅썸과 함께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판매 서비스 핏타민(Fitamin)’을 신규 출시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사업 확장에 나섰다.

핏타민은 개인의 식생활 및 건강 상태를 전문 약사와의 건강 설문 알고리즘을 통해 평가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 영양과 약물의 상호작용, 드럭머거(의약품에 의해 체내에서 필수적인 영양소가 결핍되는 현상) 등 전문적인 영역까지 고려한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제조 및 소분하여 판매하는 서비스이다.

킥더허들은 약학 지식의 전문성이 뛰어난 참약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핏타민 판매가 가능한 온오프라인 매장을 다수 확보했다. 기존 법상 건강기능식품은 소분 판매가 불가능했지만 현재는 샌드박스 규제특례 대상 업체 17, 전체 172개 매장에서 시판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우수한 소재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 바이오 R&D 전문 기업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등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전문 파트너사와의 제휴를 통해 개인 중심 건강관리 생태계를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이번 런칭을 출발점으로 삼아 개인 건강과 의료에 관한 정보 및 플랫폼을 종합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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