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전력형 전기삼투펌프와 연속혈당측정 기술 융합, 분리 및 일체형 인공췌장 시스템 개발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웨어러블 약물 전달 솔루션 전문기업 이오플로우(대표 김재진)는 유엑스엔(대표 박세진)3자배정 유상증자에 약 40억 원 규모로 참여한다고 지난달 3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이오플로우는 유엑스엔의 상환전환우선주 16900주를 취득하게 된다. 납입일은 오는 89일이다.

이어 유엑스엔도 이오플로우에 35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이오플로우 보통주 59353주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지분 투자는 전방위적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해 결정된 것으로 상호 지분 교환을 통해 양사간 결속과 상호 신뢰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사업 협력을 위해 유엑스엔에 지분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엑스엔은 연속혈당측정기 전문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나노다공성 백금 촉매를 사용한 무효소 연속혈당측정기를 개발하고 있다.

백금 기반 혈당 센서의 센서 안정성과 수명 상의 장점을 활용하여 보정이 필요 없는 우수한 성능의 연속혈당측정기 시제품을 개발해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제조공정 및 유통, 보관 상의 제약이 적어 가격 경쟁력이 매우 우수하다.

이오플로우는 이번 상호 지분투자를 시작으로 핵심 기술인 저전력형 전기삼투펌프와 유엑스엔의 혈당 측정 기술을 융합해 인공췌장 시스템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일체형 웨어러블 인공췌장 개발을 목표로 한다. 또한 양사의 디지털 헬스케어 진단 및 치료 기술을 기반으로 효율적인 당뇨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유엑스엔 박세진 대표는 이오플로우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공췌장 시스템 개발 관련 연구를 비롯해 폭넓은 분야에서 공동 협력이 이뤄지도록 힘쓰겠다양사의 차별화된 기술력이 합쳐져 향후 글로벌 당뇨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오플로우 김재진 대표는 이번 협력은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갖춘 두 기업이 만나 글로벌 경쟁 시장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새로운 협력 패러다임이라며 특히 이오플로우가 개발중인 일체형 인공췌장의 혈당센서 부문에 유엑스엔의 무효소 방식 연속혈당측정 기술이 활용된다면 높은 정확성과 가격 경쟁력 및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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