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샘관 절개 최소화로 목 부위 흉터 및 협착 등 후유증 없어
김원식 원장, “침샘관 협착‧반복적인 침샘염 등에도 유용” 밝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침샘이나 침샘관에 돌이 생기는 질환인 타석증을 침샘관의 절개를 최소화하면서 부작용 없이 간단히 치료 할 수 있는 침샘내시경 시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김원식 제일이비인후과의원  원장
김원식 제일이비인후과의원 원장

제일이비인후과의원 김원식 원장은 최근 타석증 치료에 침샘관 손상을 최소화하는 침샘내시경 시술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음식을 먹을 때 윤활 작용과 소화 작용을 담당하는 침은 정상 성인의 경우, 하루에 약 1.5L 가 분비되고, 음식물의 자극에 의해 분비가 증가한다. 침의 분비를 담당하는 기관이 침샘인데, 침샘이 반복적으로 붓고 아픈 침샘염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그 침샘염의 가장 흔한 원인이 바로 타석증이다.

타석증이란 침샘이나 침샘관에 돌이 생기는 질환인데, 과거에는 이 타석증을 치료하기 위해, 침샘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기도 했다. 타석의 크기가 작아 입안으로 타석만 제거하는 경우에도, 침샘관을 찾고 침샘관을 절개하여 타석을 제거하는 수술 방법 자체가, 타액선관 협착과 같은 후유증을 유발하기도 해 타석증 환자의 치료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

김원식 원장이 최근 타석증 치료를 위해 도입한 침샘내시경은 과거 수술적 치료법의 단점을 보완한 획기적인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침샘내시경의 직경은 약 1.1mm로 침샘관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침샘관 안으로 삽입할 수 있으며, 침샘관이나 침샘에 위치한 타석을 확인하고 바스켓을 이용하여 타석을 제거할 수 있다.

김원식 원장은 침샘내시경의 도입으로 침샘을 제거함으로써 생기는 목 부위의 흉터나, 타액선관 협착과 같은 후유증을 피할 수 있는 길이 생겼다면서 침샘내시경은 타석증 외에 침샘관 협착이나 원인을 찾지 못했던 반복적인 침샘염 등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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