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학술대회 2021 개최…미국 군의관 전장 초음파 활용 및 핸즈온 세션 등 큰 호응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초음파 분야 대표 학술단체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대한외과초음파학회가 다양한 심포지엄 및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외과초음파 교육 및 연구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회장 윤상섭)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 삼정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 2021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철저한 방역이 이뤄졌고, 사회적 거리 두기에 맞춰 현장 등록은 받지 않고 사전등록을 통해 최소한의 인원만 제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외과, 영상의학과와 병리학과의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을 초빙해 여러 관점에서의 유방 갑상선 초음파/복부 초음파/혈관 초음파/응급중환자 초음파를 다뤘다.

특히 미군의관인 Andrew S. Oh, MD(Commander, 135th Medical Detachment, USA)는 전장에서의 초음파 활용에 대한 강연을 하며, 많은 전공의 및 외과의들의 흥미를 자극했다는 평가다. 전 세션이 마감되는 성과를 보였던 다양한 분야의 초음파에 대한 핸즈온 세션도 큰 호응을 얻었다.

윤상섭 회장(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외과)은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2012년 12월 창립 이래 외과학회 산하 분과학회 중 1400여명의 외과 전문의가 가입된 가장 규모가 큰 학회 중 하나로 성장하고 있다”며 “해마다 다양하고 발전된 프로그램을 포함하는 국제 및 국내 학술대회를 개최해 회원들의 외과초음파에 대한 학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학회 박해린 총무이사(차의대 강남차병원 외과)는 “최근 대부분의 외과적수술이 최소침습적 수술로 바뀌어 가고 있는데, 이러한 바탕에는 외과초음파를 활용한 기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외과적 초음파의 활용 여부는 외과의사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초음파 기술은 세계적으로 최첨단에 있다고 자부할 수 있으며, 추후 젊은 외과의사들이 더욱 발전시켜나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춘계 학술대회는 이를 위한 최적의 장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회는 창립 6년 만인 2018년 11월, 국제학술대회인 제1회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ASUS2018)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이래 올해로 4번째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 ASUS2021(회장 박일영 가톨릭의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11월 20-21일 양일간 판교 차바이오 컴플렉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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